구도 부산의 역사를 찾아서, ‘마! 쌔리라 야구도시 부산의 함성’

구도 부산의 역사를 찾아서, ‘마! 쌔리라 야구도시 부산의 함성’

부산근현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
2024년 3월 17일까지 전시 예정...

기사승인 2024-01-10 11:16:19
야구하면 부산, 부산하면 야구라는 공식이 성립되게 된 것은 언제일까. 이런 궁금증에 답을 해줄 전시가 열리고 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마! 쌔리라 야구도시 부산의 함성' 전시. 김민주 기자


2023년 12월 27일부터 2024년 3월 17일까지 부산근현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마! 쌔리라 야구도시 부산의 함성’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부산의 야구 역사를 짚어보는 것에서부터 부산의 상징인 롯데 자이언츠의 역사까지 살핀다.

전시장을 들어선 이들을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야구가 어떻게 우리나라에 유입됐는지에 대한 설명이다. 특히 부산이 일본과 가깝기 때문에 부산 야구는 초창기 일본야구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마! 쌔리라 야구도시 부산의 함성' 전시.김민주 기자

여러 전시품목 중 자이언츠의 연대기가 볼만하다. 1984년과 1992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뒀던 자이언츠의 역사가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당시의 사진과 사진에서 튀어나온 듯한 트로피가 인상적이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마! 쌔리라 야구도시 부산의 함성' 전시.김민주 기자


자이언츠의 상징인 선수들과 관련된 물건들도 전시돼 있다.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선수부터, 무쇠팔 최동원 선수까지. 그 중에서도 최동원 선수의 유니폼은 1984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혼자서 4승을 기록했던 그의 투혼을 기억하게 한다.

전시는 야구와 관련된 명언으로 끝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가장 유명한 미국의 야구 선수 요기 베라의 말은 우리가 야구를 사랑하는 이유를 곱씹어보게 만든다. 야구를 사랑하고, 부산을 사랑한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전시다.

부산=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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