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원주 만두축제가 100억 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2023 원주 만두축제 평가 용역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축제 방문객은 2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중앙시장, 도래미시장, 자유시장 등 주변 전통시장을 찾아 1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문객 중 51.6%가 타지역 방문객이었으며, 20~30대 비중이 63.6%로 주축을 이뤘다.
축제에 참가하는 데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으로는 38.2%가 축제 홍보, 28.6%가 먹거리에 대한 기대를 꼽았다.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방문객의 55.5%가 행사장 혼잡, 19.5%가 주차문제라고 응답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 발전방안 보고회에선 원도심 전체의 활성화를 위해 약 3배의 공간 확장, 예산 증대, 원주 만두의 상품화를 통한 캐릭터와 굿즈 개발, 수익의 사회 환원으로 나눔문화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024 원주 만두축제는 축제 공간과 기간을 확대하는 등 작년에 미흡한 점을 보완해 원주 대표 미식 관광 글로벌 축제로 육성할 것”이라며 “전통시장 상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