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극초음속 고체연료 IRBM 시험발사 성공”

北 “극초음속 고체연료 IRBM 시험발사 성공”

기사승인 2024-01-15 06:42:45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4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올해 첫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총국은 “14일 오후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시험발사는 성공적으로 평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미사일총국은 “해당 시험발사는 주변국의 안전에 그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으며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게 진행됐다”며 “강력한 무기 체계들을 개발하기 위한 정기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2시55분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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