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외환 서비스 출시…“환전수수료 평생 무료”

토스뱅크, 외환 서비스 출시…“환전수수료 평생 무료”

달러·유로·엔 등 전 세계 17개 통화 환전 가능
‘부족한 돈 자동환전’ 기능도 탑재

기사승인 2024-01-18 14:55:35
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가 외환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평생 무료 환전수수료 정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토스뱅크는 18일 서울 동대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외환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실시간으로 환전하고, 환전 수수료를 평생 받지 않는 무료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7개 통화 대상은 미국 달러·유럽 유로·일본 엔·영국 파운드·캐나다 달러·호주 달러·뉴질랜드 달러·싱가포르 달러·홍콩 달러·중국 위안·스위스 프랑·말레이시아 링깃·필리핀 페소·인도네시아 루피아·태국 바트·베트남 동·타이완 달러들이다.

토스뱅크 김승환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는 “은행서 환전 수수료 100% 우대를 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많은 조건이 있고 특정 통화만 혹은 외화를 살 때만 100% 우대해준다”며 “토스뱅크는 지속가능한 구조로 평생 무료로 환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전을 하기 위해선 토스뱅크의 외화통장에 가입해야 한다. 외화통장으로 외화를 예치할 수 있는 한도에 제한이 없고, 월 환전 최대 한도는 30만달러다.

외화통장서 환전된 외화는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연동된다. 환전한 외화는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인출할 수 있다. 또한 오는 7월31일까지 해외 현지 자동화기기(ATM)서 외화 입출금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가 무료로 운영된다. 출금 수수료가 무료인 ATM 기기는 대부분 현지 은행서 제공하는 ATM으로 현지 업체가 편의점 등을 통해 운영하는 ATM기에서는 수수료가 붙을 수 있다.

김승환 PO는 “일단 환전 수수료는 평생 무료이고, 해외 여행 시 수수료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무료 프로모션을 유지할 예정”이라며 “그 부분까지 포함해서 수익이 지속가능한 구조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자동환전 기능도 추가했. 앱 내에서 ‘부족한 돈 자동환전’ 기능을 켜두면 외화통장에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원화 통장에서 결제나 출금시 실시간으로 환전을 대신해 준다. 여기에 해외 송금 기능은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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