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 이하 KOMIR)은 올해 대한석탄공사 조기 폐광지역에 198억 원을 투입하는 등 전국 236곳 가행 및 폐광산의 광해 복구를 위해 전체 예산 1078억 원을 책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751억원) 대비 43% 늘어난 역대 최대규모로 △광해방지시설물 사후관리·운영 312억 원 △수생태계 복원 수질개선 206억 원 △오염 농경지 토양개량 복원 191억 원 △소음·먼지날림방지 112억 원 등이 포함된다.
광해방지사업은 광산개발 과정 및 폐광 후 발생하는 광해 위협으로부터 광산지역 자연환경 및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대한석탄공사의 조기 폐광지역 복구와 함께 광산 지역발전과 지속 가능한 광산개발 지원을 위해 가행 중인 광산에도 역대 최대의 광해 복구 예산이 투입(188억 원)된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사업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지역 현안과 맞물린 광해방지사업 시행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황규연 공단 사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 광산지역의 지속 발전을 위한 광업 생태계 역량 강화와 광해방지사업의 고도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기 폐광지역 광해 복구 및 지역진흥 사업의 연계를 위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광해방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