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마을 단위 및 농가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유해조수 피해방지단 운영 등 피해 예방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2023년 야생동물 피해 예방 시설 설치와 피해 방지단 운영을 통해 농작물 피해 신고가 직전년도 대비 41% 감소했으며, 피해감소에 따른 보상금 5300만원이 절감됐다.
특히 피해가 심한 주천면 대상으로 전담포획반을 운영해 주천면 피해 신고가 약 70% 감소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도 유해야생동물 피해 예방을 위해 24개소 마을 대상 피해예방시설(철조망울타리) 설치, 69여개 농가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상반기 내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모집·운영을 할 예정이며,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다.
군 관계자는 “동절기 선제적 포획 활동, 선제조치 등 유해야생동물 개체수 조절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며, 농번기 이전 조기 착공을 통해 수확기 피해 예방을 도모하는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대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