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오는 22대 총선에서 인천 중구·강화·옹진에 출마하겠다고 4일 선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4일 공식 출마선언문을 통해 “205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어렵사리 지역을 이끌어 온 선배 정치인의 바통을 이어받아 승리하는 지역,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지역으로 획기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비되지 못한 무능한 정부가 들어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절박함이 없으니 야당 대표를 만나 타협하고자 하는 시도조차 없고 거부권으로 일관한다”며 “적대적 공생을 연장하며 미래를 가로막는 정치도 반드시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전 최고위원은 “20년 전 우리는 2025년에 노인 1000만 시대가 된다는 것을 예측했지만 정치적 타협의 결론을 만들지 못해 노인 지옥 현실을 맞고 있다”며 “2050년 파괴적 기후가 될 것이란 과학적 지표가 해마다 발표되지만 지금의 정치는 대응의 절박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은 “현 세대들과 미래세대들의 공존을 위해 암울한 미래 전망을 바꾸고 싶다”며 “외면당하고 있는 국민들을 구하고 적대적 공생을 연장하는 정치도 반드시 개혁해 무언가를 막는 정치가 아닌 이제는 해내는 정치, 우리가 해내야 할 개혁과제들을 뒤로 미루지 않고, 정면으로 다루는 정치, 해야 할 일을 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 국회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예비후보 중 유일한 40대다. 이 전 최고위원은 2003년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후, 평당원부터 혁신위원,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 최고위원 등을 역임하며 민주당을 21년간 지켜왔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으로 만든 2050탄소중립위원회에서 국가기후환경 정책에 관여하며 환경전문가로도 역량을 발휘했다. 현재는 쓰레기센터 대표로 글로벌 해양쓰레기 문제 등을 연구하며 국제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고, (사)생활정책연구원 이사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책도 연구하고 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