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대표적인 공약사항 중 하나인 ‘영월의료원 확장 이전 신축’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영월의료원 확장 이전 신축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의료 이용의 수도권 집중 완화 등 의료 서비스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역의료 강화 대책에 따른 공공병원 신축 추진 대상인 9개 지역 중 영월권(영월, 평창, 정선)이 포함됐고,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수립에 따라 ▲강화된 공공의료체계 확립 ▲필수의료인력 확충 및 지원 ▲지역 완결적 의료요건 조성을 목표로 400병상 규모의 지방의료원 등 확충계획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월의료원은 영월권 내 유일한 종합병원으로서 중증응급환자 및 감염병 중환자 등에 대한 진료 공백을 없애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하지만 현 영월의료원은 구조적 한계, 안전 및 공간적 제약으로 미충족 의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평균보다 적은 인구대비 병상 수, 타 권역 대비 응급분야 접근성이 취약한 등 의료 낙후지역이라 대안이 필요했다.
이에 영월의료원을 포함한 영월권의 중증의료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 강화, 공공의료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지역 공공의료 리더십 구현, 미래에 걸친 지역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정부 공공보건의료 방향에 부합하는 역량 강화를 위해 영월의료원 이전 신축을 통한 질 높은 공공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월의료원 이전 신축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약 1890억 원이 투입되며, 현 184병상을 9개 병동 300개 병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중증과 응급 의료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하는 지역의료기관으로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응급의료센터 운영, 심뇌혈관센터 개설, 재활의료센터와 호스피스 완화의료서비스 제공, 장애인 진료기능 강화 등 지역 주민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이다.
이전 이후 현 의료원 건물의 경우 리모델링을 통한 강원남부(영월권) 디지털 요양병원 건립-ICT 통합 돌봄서비스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군은 강원남부 거점도시로 도약을 위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영월의료원 이전 신축은 2028년 준공 목표로 금년도 9월 이전 KDI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