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러-우 전쟁 장기화로 부품 수급이 어려운 러시아산 KA-32 카모프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이달부터 담수량 9,400ℓ 대형헬기 CH-47D 5대와 담수량 4,250ℓ 중형헬기 AS332L 2대 등 총 7대를 임차, 전국 산불 위험지역에 분산 배치했다.
CH-47D는 카모프 헬기보다 속도는 1.7배 빠르고 담수량은 3.1배 많아 시간당 최대 8배의 진화효율을 갖는다.
산림청은 산불진화헬기의 안전한 임무수행을 위해 진화매뉴얼, 지휘통제 등 교육을 완료하고, 외국인 조종사가 우리나라 지형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남 청장은 “공중진화자원 보강을 통해 산불을 공중과 지상에서 입체적으로 제압할 것”이라며 “봄철 산불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