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해임’ 굳은 표정으로 머리 숙인 정몽규

‘클린스만 해임’ 굳은 표정으로 머리 숙인 정몽규

기사승인 2024-02-16 16:04:59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부임 11개월 만에 해임됐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몽규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축구회관에서 임원 회의를 가진 뒤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하기로 했다”라며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대표팀 감독에게 요구하는 지도력을 리더십과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종합적인 책임은 축구협회와 저에게 있다. 그 원인에 대한 평가는 더 자세히 해서 대책을 세우겠다"라고 밝혔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지난해 2월 27일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을 맡은 클린스만은 경기 운영과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지도력을 리더십과 보여주지 못해 여론과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해임 발표 직전 SNS에 “모든 선수와 코치진, 모든 한국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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