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비상진료대책 철저히 수립…의료대란 차단”

홍준표 시장, “비상진료대책 철저히 수립…의료대란 차단”

기사승인 2024-02-19 14:34:10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의대 정원 증원관련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비상진료대책’과 관련해 “의료대란이 일어나는 원인은 단순히 의대 정원 증원이 아닌 의료수가, 단계적 증원, 지방의료 질 향상 등 복합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복지국에서는 비상진료대책을 철저히 수립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대구시의사회와 협의해서 지역 의료단체들의 의견을 면밀히 수렴하는 등 의료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도시주택국의 ‘2024년 공공건설사업 70% 이상 상반기 조기발주’ 보고를 받은 후 홍 시장은 “최근 고금리, 자재가 상승 등 지역 민간건설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며 “당초 70% 목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에서 발주하는 공공건설사업 중 보상 절차가 필요 없는 모든 사업은 3월 내로 조기발주하고, 상반기 내 나머지 사업 발주를 마무리하라”고 했다.

올해 지역 공공건설공사 중 사업비 1억원 이상 발주물량은 1조 2814억원으로, 이 중 73%인 9321억원(시·구군 6603억원, 공사·공단·교육청 2718억 원)이 이에 해당된다. 시는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하도급률 구·군 평가제 운영과 반기별 민간건설공사 하도급 실태 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대구마라톤대회와 관련해 “올해 개최되는 대구마라톤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상금에 걸맞게 초청 선수 섭외에 만전을 기울여 톱클래스 선수들이 많이 참여하는 수준 높은 대회를 만들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또 그는 오는 4월 초 재개장하는 서문·칠성 야시장과 관련해 “서문 야시장의 버스킹 장소에서 저녁마다 언더그라운드밴드 등이 참여하는 공연을 해서 젊은이들이 모여들 수 있도록 서문시장과 협의하라”며 “아울러, 칠성 야시장은 신천재정비 사업과 연계해서 시민들이 찾아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올 상반기 대구시정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TK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이다”며 “비록 지난 1년간 실적이 미비했지만,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중심으로 모든 부서에서 힘을 한데 모아 상반기 내 SPC 구성이 완료되도록 사활을 걸어라”고 당부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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