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2022년 기준 22개월 이상 소요됐던 이차전지 분야 특허심사가 2개월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2년 반도체 분야, 지난해 디스플레이 분야 지정에 이어 이번까지 총 3건이 국가첨단기술 특허출원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차전지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기술로, 세계적으로 기술방어를 위한 특허권 확보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특히 최근 5년간 이차전지 분야 특허출원은 연평균 11.9%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의 4배를 넘는다.
구체적 우선심사 내용은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제조 또는 설계 기술과 직접 관련된 출원 중 관련 제품이나 장치를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생산 준비 중인 기업의 출원이다.
또 이차전지 기술 관련 국가연구개발사업 결과물에 관한 출원,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른 이차전지 특성화대학의 출원도 포함된다.
단 이차전지 관련 기술을 다른 분야에 응용한 전기차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신상곤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급변하는 기술패권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속한 권리획득이 최우선”이라며 “특허청은 이 같은 제도적 지원을 바이오 등 다른 국가전략산업으로 확대해 첨단기술에 대한 신속한 권리확보를 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허출원 우선심사 대상은 2022년 반도체 분야, 지난해 디스플레이 분야 지정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