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나무를 제거하고 주변에 감염되지 않은 나무에 예방주사를 놓는 작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호명읍 황지리, 금능리, 직산리(경북도청 주변)와 예천읍 우계리, 통명리 등 예천군 국가선단지 지역으로 200ha, 14만 그루의 소나무류가 해당된다.
소나무재선충병 국가선단지는 국가 차원에서 확산을 막아야 하는 방어선 개념으로 방제와 관리의 중요도가 높아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지역이다.
예천군은 2017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최초 발생한 이후 총 359본의 감염목이 발생, 예방나무주사 시행 등 적극적인 방제사업으로 지난해부터 감염목 발생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박장범 예천군 산림녹지과 팀장은 “겨울 가뭄과 봄철 고온 현상 등 이상기후로 인해 소나무 생육환경이 악화되고 매개충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져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이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선제적인 방제로 감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올해 초 산림자원 육성과 산림 소득작목 경쟁력 강화, 산림복지 서비스 다각화를 통한 산림 르네상스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군민의 안전을 위한 산림복원 분야에 최우선으로 예산을 지원한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산림복원을 통해 공익적 기능을 회복하고 재해를 방지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총 30억 원의 예산으로 819ha 규모의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고 산림재해방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79ha 규모의 조림 사업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임가 소득증대를 위해 임산물 생산 기반 및 유통 기반 조성 백두대간 소득지원, 산림소득과 임산물 소득증대지원, 산림작물생산 단지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