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인구 1만5661명인 경북 영양군이 인구절벽 극복에 안간힘을 쏟으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영양군은 지난해 사망자 수가 281명인데 반해 출생자 수는 29명인 상황이다.
군은 이러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생애주기(예비 부모-영유아·아동-청소년-청년-어르신)에 따라 인구정책사업(46개)을 마련, 1인 당 최대 1억 4405만 원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혼인율 증가를 위해 결혼장려금 500만 원, 결혼비용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며,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 ▲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 고위험산모 의료비 지원 ▲ 엽산제, 철분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음 놓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 출산 축하용품지원 ▲ 출산장려금 지원 ▲ 공동육아나눔터 ▲ 부모급여 및 보육료 지원 ▲ 둘째 이상 건강보험료 지원사업 등을 포함해 다양한 영유아, 아동 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청소년들에게는 ▲ 교복구입비 지원 ▲ 교육급여 ▲ 위생용품지원 ▲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운영, 청년들에게는 ▲ 대학생 장학금 지원 ▲ 향토생활관 및 영양학사 ▲ 마음건강 지원 ▲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 창업 지원 ▲ 근로자 지원 사업 등 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경제적 지원은 물론, 심리적 지원까지 아끼지 않는다.
어르신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 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 ▲ 독감 무료 예방 접종 ▲ 건강검진비 지원 ▲ 치매 조기검진 지원 ▲ 치매치료비 지원사업도 펼친다.
이와 함께 영양군은 전입인구 및 귀농인구 증가를 위해 11개 사업을 운영 중으로 1인 최대 1400만 원의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 전입축하금 ▲ 주택임차료 ▲ 주소이전 유공장려금 ▲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 군민안전보험 ▲ 각종 진료비 감면 등이 있다. 또 ▲ 농사 시설 확충 ▲ 농기계 구입 ▲ 주택수리비 지원사업 ▲ 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사업 등 귀농인이 농사와 생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외에도 향후 학령기 인구 전출 방지를 위해 영양사랑 학생 지원(영양 사랑 상품권 지급), 결혼이민과 같은 국적취득자를 위한 영양사랑 국적 취득자 지원(영양사랑 상품권 지급) 등 인구증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지방소멸의 위기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