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의 컨소시엄 주축 ‘스테이지파이브’가 카카오와의 계열 분리 수순 첫 발을 뗐다.
스테이지파이브는 굿플랜핀다이렉트조합제3호가 카카오 투자전문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지분 19.2%를 취득, 최대 주주가 변경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굿플랜핀다이렉트조합에는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 등 임직원 등이 구성원으로 참여 중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 2017년 카카오 계열사로 분류됐으나 지난해 12월18일 신규 투자조합이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주식 20.94%를 사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19.2%의 지분을 먼저 취득한 것이다. 남은 1.74%의 지분에 대해서는 추후 인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스테이지파이브와 카카오의 계열 분리 역시 본격 진행될 방침이다. 주식 정리 절차가 이뤄졌지만 일부 단계가 아직 남아있다. 지배력요건 해제와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 신청이 접수돼야 공식적인 계열분리가 이뤄진다. 이러한 과정을 모두 거쳐야 카카오와의 계열분리가 이뤄졌다고 공시된다.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계열분리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차근히 준비해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