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4년간의 임기를 끝내고 자리에서 내려온다. 이성희 회장은 “미래 먹거리 발굴과 농업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농협중앙회는 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이 회장의 퇴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퇴임식에는 홍문표 국회의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김안석 한국새농민중앙회장 등 농업인단체장, 역대 농협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낙생농협(경기 성남)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20년 1월 농협중앙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통 개혁, 디지털 혁신 등에 주력했다.
이 회장은 퇴임사에서 “농촌의 위기는 다름 아닌 우리 농협의 위기”라며 “미래 먹거리 발굴과 농업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어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위해 4년의 여정을 같이 해온 전국의 조합장님들과 임직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은 7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당초 이 회장의 임기는 이달 21일까지였지만 지난달 27일 조기 퇴임 의사를 밝히면서 퇴임식과 강 회장의 임기 시작일이 앞당겨졌다.
강 회장은 임기 첫 행보로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 등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