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워낭소리’ 제작자인 고영재 인디플러그 대표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경선에 참여한다.
고 대표측은 9일 지난달 27일 공고한 국민후보 모집에 참여해 공개 오디션에 참여할 12명의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출마 배경에 대해 “작년 9월 블랙리스트를 실행한 유인촌 전 장관이 다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되는 것을 보고 삶이 부정당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는 모든 문화예술인을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문화예술 행정과 재정, 지역문화 정책 등이 파괴돼 복원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수행을 보면 국가 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고 대표는 22대 국회 문화정책 6대 과제를 정책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현장과 의회가 함께하는 지역 순회 정책 사랑방을 상시적으로 운영하겠다”며 “현장과 국회, 전문가 사이 네트워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연합은 오는 10일 국민 오디션을 통해 최종 12명 중 4명의 비례대표를 선발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