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택시요금 전격 인하...택시업계 요금 조정 합의

예천군, 택시요금 전격 인하...택시업계 요금 조정 합의

기사승인 2024-03-12 09:11:55
자료사진.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오는 18일 오전 12시부터 택시요금을 다시 전격 조정·인하한다. 지난해 9월 1일 경상북도 택시 운임·요율 인상에 따른 변경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그동안 예천군은 2016년 경북도청 이전 이래, 안동시와 택시요금체계 차이로 인해 호명면 도청신도시의 경우 어느 지역 택시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요금이 달라져 주민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지난해 연말부터 택시업계와 수차례 간담회를 열고 협의한 끝에 최근 전격적으로 요금조정에 합의했다. 

군은 이번 조정으로 예천군 지역 내 택시요금이 인하되는 효과와 함께 도청 신도시에서 안동시와 예천군의 요금 격차가 줄어들면서 요금 차이로 인한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요금(2km) 초과시 복합할증구간에서 1000원 가산되던 것을 없애고 기존 2km 초과 7km 이하 주행요금을 100% 할증하기로 했다.

또 7km 초과 주행요금 63% 할증을 2km 초과 10km 이하 주행 시 요금을 100% 할증하고 10km 초과 주행요금은 63% 할증으로 변경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요금 조정은 택시업계의 통 큰 결단과 양보가 있었기에 가능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서민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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