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대학교 응오 티 프엉 란(Ngô Thị Phương Lan) 인문사회과학대학 총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새마을운동 종주도인 경북도를 찾았다.
호찌민대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이철우 지사가 호찌민대에서 가진 특강에 대한 화답으로 이뤄졌다.
이 지사는 베트남 방문 당시 새마을운동 및 베트남 협력사업을 통한 세계평화와 베트남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호찌민대에서 아시아 최초 명예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북도와 업무협의와 양국 협력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 대표단은 20일 구미 새마을재단을 찾아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박정희대통령 생가 등 새마을 관련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응오 티 프엉 란 총장은 베트남 새마을운동 사업과 호찌민대학교 내 베트남 농촌개발 새마을운동연구소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응오 티 프엉 란 총장은 “새마을운동이 베트남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어 이제 다른 국가와도 나누고자 한다”면서 “새마을연구소를 베트남을 뛰어넘는 동남아시아의 새마을 교육 중심 기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 주변국 관계기관과 연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2005년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롱반 마을에서 새마을 시범 마을 조성을 시작으로 새마을 세계화 사업의 첫 삽을 뜬 후 지금까지 15개의 시범 마을을 조성한바 있다.
시범 마을은 의식개혁 교육, 환경개선 사업과 현지 맞춤형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해 주민 평균 소득은 1.5배 증가하고 빈곤율은 45%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