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군수 김명기)의 직영 유원시설 횡성루지체험장이 겨울철 휴장을 마치고 오는 29일 전격 개장한다.
루지는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사계절 썰매이다.
횡성루지체험장은 우천면 오원리-안흥리 전재 구간에 있는 옛 국도 42호선 폐도로에 총길이 2.4km로 조성해 2020년 8월 처음 개장했다.
단일코스로는 최장길이를 자랑하며 치악산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짜릿한 속도감으로 관광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비성수기(3월29~7월18일/ 9월1일~11월30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성수기(7월19일~8월31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운영한다.
주중 이용료는 1회에 1만2000원, 2회에 2만1000원이며, 주말과 성수기에는 1회에 1만5000원, 2회에는 2만4000원이다.
또한 올해 개장을 기념해 4월21일까지 모든 이용객을 대상으로 정상 이용 요금의 50% 할인행사도 한다.
자세한 사항은 횡성루지체험장 사무실 또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만조 군 문화관광과장은 “횡성루지체험장이 횡성 방문객이 꼭 찾는 관광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연중 풍성한 이벤트를 실시해 찾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줄 계획이다”며 “횡성호수길과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 풍수원 유물전시관, 횡성한우체험관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가족 나들이 최적의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