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트레일은 충청권과 경북권을 연결하는 최초의 동서 횡단 국가 숲길로 총연장 849km(충남 태안군~경북 울진군)의 장거리 트레일 구간이다.
산림청은 지역 활성화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55개의 구간으로 나눠 조성해 나가고 있다.
봉화 구간은 6개 구간 총 연장 71.43km이다. 이중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관리하는 국유림 구간은 3개 구간(25.95km)으로 기존의 봉화 외씨버선길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해 경사가 완만하다.
또 물야저수지, 오전약수탕, 백두대간 마루금인 박달령을 경유해 주실령, 백두대간수목원으로 연결돼 산림의 생태·역사·문화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정연국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동서트레일을 통해 숲길 이용객의 증가로 주변 거점 마을 주민들의 임산물, 농산물 판매, 민박이나 산촌생태마을 숙박시설 활성화 등 침체한 지역 산촌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