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노리는 ‘충남아산’과 연승 노리는 ‘성남’ 격돌 [K리그]

선두 노리는 ‘충남아산’과 연승 노리는 ‘성남’ 격돌 [K리그]

하나은행 K리그2 2024 5라운드 프리뷰

기사승인 2024-04-04 09:55:12
아산 김승호와 성남 신재원.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 5라운드, 선두 ‘충남아산’과 연승을 노리는 ‘성남’이 오는 6일 오후 4시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홈팀 충남아산은 최근 경남과 충북청주를 차례대로 잡으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특히 지난 4라운드 충북청주전에서는 강민규(2골), 이학민, 황기욱이 4골을 퍼부으며 4대1 대승을 거뒀다. 충남아산은 4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는데, 이는 총 6명의 발끝에서 나온 득점 인만큼 다양한 득점 루트가 강점이다.

충남아산은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축 선수들의 복귀가 임박한 것 또한 희소식이다. 이미 지난 라운드에서 박세직이 경기 막바지에 투입되어 감각을 익혔고, 송승민, 장준영, 최치원 등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충남아산의 경기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원정팀 성남은 최철우 감독대행이 이끈 지난 4라운드 김포전에서 2대1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성남은 후이즈의 데뷔 골에 이어, 박지원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성남은 4라운드 직전까지 1무 2패를 기록하며 3경기에서 단 1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김포전에서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성남은 이날 경기 내내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김포의 공격 기회를 차단했고, 높은 점유율(65%)로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그 결과 15개 슈팅 중 유효슈팅 7개를 만들어내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성남은 김포전에서 보여준 확 달라진 모습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가려 한다.

한편 충남아산과 성남은 지난 시즌 1승 1무 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선두 굳히기에 나서는 충남아산과, 연승에 도전하는 성남의 맞대결은 6일(토)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안양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마테우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 마테우스는 지난 4라운드 서울이랜드와 경기에서 데뷔골과 멀티골을 동시에 터뜨리며 소속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마테우스는 이날 활약으로 라운드 MVP에 오르며 안양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마테우스는 안양이 올 시즌 영입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로,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아울러 마테우스는 정확한 패스와 킥 능력 등을 갖췄는데, 4라운드까지 팀 내 선수 중 공격지역 패스 1위(50개), 슈팅 1위(8개) 등을 기록하며 본인의 강점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안양은 올 시즌 마테우스와 함께 단레이, 야고로 이어지는 브라질 삼각 편대를 갖췄다.

4라운드까지 세 선수 모두 전 경기에 나서며 팀 내 핵심 멤버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 손발이 맞아갈수록 안양의 공격은 더 매서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테우스의 활약에 힘입은 안양은 올 시즌 2승 1무로 순조로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안양은 1위 충남아산보다 경기를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이 동률(7점)인데, 이번 라운드 승리로 1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

안양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안산이다. 안양은 안산을 상대로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를 기록하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노린다. 양 팀의 경기는 6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부산 김찬과 전남 여승원. 한국프로축구연맹


화끈한 공격축구의 주인공 ‘부산’이 오는 7일 전남과 격돌한다. 부산은 지난 4라운드 수원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부산은 이날 페신이 결승 골을 넣으며 수원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부산은 개막 후 2승 2패로 7위(승점 6)에 머무르고 있지만, 5위 서울이랜드와 승점이 동률이고, 1위 충남아산과 승점은 단 1점 차 인만큼 언제든 상위권으로 도약이 가능하다.

현재 부산이 필요한 것은 세밀한 골 결정력이다. 부산은 앞선 4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경기당 1.25골을 기록 중인데, 각종 부가데이터 상 공격 수치는 더욱 압도적이다.

부산은 K리그2 13개팀 가운데 기대득점(xG값 6.98), 슈팅(74개), 유효 슈팅(30개), 공격지역 전진 패스(150개)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매 경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인다. 여기에 득점으로 방점을 찍을 수 있다면 부산의 순위는 수직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부산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찬을 포함해 페신, 라마스가 각 1골씩을 기록 중인데,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한 안병준, 로페즈 등의 발끝이 터져줘야 한다.

부산의 5라운드 상대는 전남이다. 전남은 최근 김포, 천안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에 물이 오른 상태다. 양 팀은 지난 시즌 1승 1무 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부산과 전남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7일 오후 2시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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