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가소제 글로벌 친환경 인증…북미·유럽 확대

애경케미칼, 가소제 글로벌 친환경 인증…북미·유럽 확대

기사승인 2024-04-05 09:45:38
애경케미칼이 취득한 친환경 국제인증 ISCC PLUS 인증서. 애경케미칼  

애경케미칼이 글로벌 가소제 시장에서 북미와 유럽 무대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탄소중립 트렌드에 맞춰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PET)를 재활용한 친환경 가소제(NEO-T+)를 개발한 데 이어, ISCC PLUS와 GRS 등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의 가소제 수출 지역 중 북미와 유럽의 비중은 2020년 25%에서 2023년 44%까지 늘어났다.

가소제는 고온에서 성형가공을 용이하게 하는 유기물질로, 애경케미칼은 가장 먼저 친환경 가소제(NEO-T+)의 원료가 되는 고품질 PET Flake(플레이크)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제조 공정 시 색상과 물성에 대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제품 신뢰도도 인정받았다. 현재 바닥재·가방·인조가죽 등 다양한 용도로 판매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REACH’와 ‘ROHS’ 인증으로 안전성을 보장받고,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 PLUS’와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해 원료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애경케미칼은 앞으로도 다양한 재활용 소재 제품 개발에 힘쓰고, 각 제품별 국제 인증을 획득해 신뢰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북미·유럽 시장에서 친환경 규제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인증을 획득하며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한 전략이 적중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제품을 고도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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