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은 지난 5일 유한양행 4층 대강당에서 제1회 ‘2024년 유일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9일 전했다.
올해 새로 생긴 유일한 장학금은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던 기존 유한재단 장학금을 확대한 것으로, 석·박사 과정에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유일한 장학금은 약 3억5500만원 규모로 총 71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유한양행은 학생들이 도서 구입이나 학업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제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유일한 장학금을 구상했다. 수혜 대상의 40%는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유학생으로 선별했다.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은 “유일한 장학금은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설립자 유일한 박사님의 숭고한 정신에 의거해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훗날 유일한 박사의 이런 정신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와 기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한재단은 지난 1970년 설립 이후 55년간 매년 대학생을 선발해 등록금 전액을 지급해왔다. 장학금 수혜자는 연 8000여명, 지원금은 260여억원에 이른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