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눈물은 방탄 영업용…대한민국 구해달라”

한동훈, “이재명 눈물은 방탄 영업용…대한민국 구해달라”

“범야권 200석 뭐든지 할 것…이재명 김준혁 망언 옹호”

기사승인 2024-04-09 15:28:0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강동구 지원유세에 나섰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눈물은 자신을 지켜달라는 영업용이라고 비판했다.

한 총괄선대위원장은 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대한민국이 경악스러운 혼돈과 나락으로 떨어질지 아니면 위기를 극복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좋은 정책을 실천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지켜야 할 범죄자도 없고 여러분을 상대로 영업하지 않을 것”이라며 “200석이 만들 무시무시한 신세계를 생각해달라. 정말 뭐든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대장동 비리 재판 출석 전 눈물을 보였다. 이는 반성이 아니라 자기를 지켜달라는 영업용 눈물”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키지 못할까 봐 마음속에서 피눈물이 나는 것은 우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무공은 단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다. 우리에게는 12시간이 남아있다”며 “투표장에 나가면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소리 높였다.

한 총괄선대위원장은 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김준혁 민주당 수원정 후보의 발언을 옹호한 것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김 후보의 막말과 성희롱을 옹호하는 글에 이화여대에서 자기 이모가 성 상납에 동원됐다는 얘기를 했다.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 후보 같은 사람이 권력을 잡으면 우리 아이들이 저런 얘기를 진짜 역사로 배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끄러운 역사는 오히려 공부해서 되짚어야 한다. 왜 없는 얘기를 만들어내 부끄러워하라고 가학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하는 얘기가) 왜 다 음담패설로 이어지냐”고 질타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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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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