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출구조사, 野 183~197석·與 85~105석 예측

3사 출구조사, 野 183~197석·與 85~105석 예측

野, 개헌저지선 돌파 주목
조국혁신당 12~14석 관측…원내 3당 가능성↑

기사승인 2024-04-10 18:50:1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와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22대 총선 출구조사에서 야권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점쳐졌다.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유지하는 것도 불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발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서 SBS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83~197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100석으로 집계됐다. 비례정당과 제3지대는 각각 국민의미래 16~19석, 민주연합 12~14석,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1석, 녹색정의당 0석으로 전망했다.

KBS에서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8~196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7~105석,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0~2석으로 예측했다. MBC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84~197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99석,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2석, 무소속·기타 0~3석으로 바라봤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하는 지상파 방송 3사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98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출구조사는 입소스주식회사와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3개 조사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사전투표율이 예상적중에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총선 최대치인 31.28%를 기록했다.

출구조사와 동시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상황실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소회를 남겼다.

국민의힘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그러나 끝까지 국민의 선택과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출구조사의 표본오차는 선거구별로 95% 신뢰수준에 ±2.9%~7.4%p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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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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