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가 16만여명(2023년 기준·중앙치매센터)으로 노인 인구 약 10%가 치매를 앓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치매 예방 정보를 공유하고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서울시가 12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치매 극복과 예방을 위한 '제10회 서울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걷기를 통해 치매를 예방함과 동시에 평범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인식을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걷기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이성희 한국치매가족협회장, 치매 환자와 가족을 비롯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는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시작해 800m 코스(약 20분 소요)를 돌았다. 걷기 후에는 25개 자치구가 마련한 부스에서 다양한 치매 관련 체험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는 치매안심주치의 사업을 시행하고 동네병원 730곳과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