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인 서울대와 울산의대 교수들이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총회를 열고 오는 30일을 시작으로 주 1회 휴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울산대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도 이날 서울 송파구 울산의대 강당에서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사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울산의대 수련병원 세 곳에는 서울아산병원 528명, 울산대병원 151명, 강릉아산병원 88명 등 총 767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또한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도 결정했다. 이같은 휴진 결정은 전공의들의 이탈이 길어지면서 남아 있는 의료진의 누적된 피로가 상당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역에서는 이미 휴진을 결정한 병원들이 나왔다. 충북대병원은 이달 초부터 금요일 외래 진료를 중단했다. 계먕대 의대 교수 비대위 소속 교수들도 토요일 진료를 중단한 상태다.
원광대병원도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수술을 중단한다. 다음 달 3일부터는 금요일 외래 진료를 중단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