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택시와 상생 합의 이행…“수수료 인하·공정배차 준비”

카카오모빌리티, 택시와 상생 합의 이행…“수수료 인하·공정배차 준비”

기사승인 2024-04-25 13:46:03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의 상생 합의안 이행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수료 2.8% 신규 가맹 상품’ 출시 일정을 오는 6월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부터 주요 택시 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및 가맹택시 업계(전국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와 간담회 및 개별 실무 회의를 가져왔으며, 택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수수료를 낮춘 2.8%의 신규 가맹 상품을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가입 초기 비용도 인하해 택시 사업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정 배차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AI 추천과 △ETA(도착 예정 시간) 스코어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변경할 예정이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실제 서비스에는 상반기 내 기술 테스트를 진행한 후 3분기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T 택시는 그동안 빠른 배차를 위해 △AI 추천 기반 방식을 선행한 후 △배차 실패 시 ETA 스코어 기반 방식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왔다. 이를 통해 평균 배차 대기 시간을 약 40% 감소시키는 성과를 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ETA 스코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택시 업계 의견을 존중해, 2가지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편하여 매칭률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상생을 위한 방안도 지속 모색된다. 기존 택시업계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가맹 택시 사업 환경 조성안도 검토한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 각 지역 택시 사업자들의 자율적 상생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ICT 인프라 기반 솔루션 제공과 플랫폼 운영 역량에 더욱 집중하는 방안을 택시 단체와 지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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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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