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동아ST, 1분기 매출 성장세…영업익 감소

동아쏘시오·동아ST, 1분기 매출 성장세…영업익 감소

기사승인 2024-05-07 10:50:36
동아쏘시오홀딩스 본사 전경. 동아쏘시오홀딩스

제약기업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주사 전환 이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6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049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주요 사업회사들의 외형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494억원) 증가했다. 지난 2013년 지주사로 전환한 이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수석 공장 이전과 동천수 신공장 가동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으로 5.7%(10억원) 감소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문 △일반의약품(ETC) 사업부문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 전 부문 외형 성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6%(165억원), 6.5%(12억원) 올랐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 또한 신규 화주를 유치하고 원가율을 개선해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12.4%(102억원), 157.3%(13억원) 늘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의 경우 매출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아ST(동아에스티)는 올해 1분기 매출 1400억6200만원, 영업이익 7억35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9.0% 감소했다.

ETC 부문에서 처방의약품 일부 품목 매출이 줄었지만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이 성장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난 1016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사업 부문도 캄보디아 지역 내 캔박카스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6% 성장했다. 

동아ST 측은 “매출은 전문의약품(ETC)과 해외사업 부문이 성장하며 높아졌다”면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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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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