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21일부터 개막

‘2024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21일부터 개막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김현철 홍콩 과기대 교수 참석
참여형 행사도…오케스트라, 치유형 예술 활동 등

기사승인 2024-05-10 16:55:26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2024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연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2024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연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10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고 알렸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지난 2011년 11월 한국 정부의 제의로 제36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만장일치 채택돼 제정됐다. 매년 5월 넷째 주에 진행하며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제13회를 맞은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문화예술교육으로 여는 내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다.

먼저 21일부터 22일까지는 ‘2024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이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프레임워크와 연계한 주제를 기반으로 국가별 정책·사례·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3일에는 ‘돌봄경제 시대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제4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을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연다. 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미래 인적자원 함양을 위한 돌봄체계 완성과 문화예술교육 정책,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선진적 시니어 문화예술교육 시스템 등이 진행된다. 신의진 연세대 교수, 콜롬비아 ITM 시립대 총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지난 4월 말부터 꿈의 오케스트라 동시 공연 프로젝트 ‘2024 꿈의 향연’이 전국 37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각지대 없이 국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 꿈의 오케스트라 참여 단원들이 기차역·공원·병원·아파트 등 다양한 일상의 공간에서 약 40,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주를 펼친다.

또한 대국민 예술치유 워크숍 ‘2024 치유도 예술로’가 20일부터 26일까지 전국 21곳에서 열린다. 미술·음악·무용 등 분야별 예술가와 예술치료사들이 일상에 치유와 회복이 필요한 청소년, 청장년, 노년과 예술로 상호작용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은실 교육진흥원 원장은 “올해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는 지난 제3차 세계대회에서 채택된 신규 아젠다 실행을 위해 유네스코와 후속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며 “K-문화예술교육의 글로벌 진출 토대를 다지며, 국내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기반을 형성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본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과 영향력을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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