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저출생수석실 설치 지시…“저출생 문제 전담 컨트롤타워 필요”

尹대통령, 저출생수석실 설치 지시…“저출생 문제 전담 컨트롤타워 필요”

기사승인 2024-05-13 13:48:28
대통령실 전경.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수석실’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13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저출생수석실 설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에 맞춰 대통령실 내부에도 저출생 문제를 전담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게 윤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저출생부가 신설될 경우 현재 대통령실 편제로는 사회수석실이 담당해야 한다”며 “하지만 사회수석실은 이미 너무 많은 업무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 저출생부를 전담할 새 수석실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설될 저출생수석실은 정책실장 산하에 배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출생수석실이 추가되면 대통령실은 최근 민정수석실 부활과 함께 3실장·8수석 체제가 될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 고령화에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해 장관에게 사회부총리를 맡기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저출생 문제를 전담하는 부를 만들겠다는 계획에 찬성한다”며 “야당으로서 협조할 일이 있을지, 정부·여당과 함께할 부분이 있는지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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