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건강하게”...브랜드 론칭·리뉴얼 나선 식품가

“쉽고 건강하게”...브랜드 론칭·리뉴얼 나선 식품가

식품업계, 건강·간편함 중심 브랜드 개편 나서
1인가구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 따른 트렌드 맞춰
균형 맞추는 삶 위해 간편·건강식 브랜드 확장

기사승인 2024-05-20 18:24:42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고단저당 건강빵 브랜드 ‘프로젝트H’. 삼립

식품업계가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간편함을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 론칭과 리뉴얼에 힘을 주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건강생활, 롯데웰푸드, SPC삼립 등은 각각 브랜드 리뉴얼과 론칭에 나섰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한다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간편식 시장 확장에 따른 시도로 풀이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집밥족 증가 등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소스 시장을 공략하는 가정간편식 브랜드 ‘요리킥’을 리뉴얼했다. 간단하고 편리한 식사를 원하는 1인 가구를 위한 ‘1분 요리킥’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은 기혼 가구를 위한 ‘10분 요리킥’으로 시리즈를 재구성했다.

이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변화에 따른 리뉴얼이라는 설명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소스 요리로 포인트를 잡았다”며 “현재는 1분, 10분 요리를 내세웠지만 3분, 5분 등으로 확장할 수도 있다. 메뉴를 더욱 다양하게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건강생활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브랜드 ‘풀무원로하스’를 헬씨 에이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리뉴얼했다. 지난 1984년부터 40년간 전개한 브랜드 역사를 반추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풀무원건강생활은 리뉴얼로 분야를 세분화했다. 이 가운데 식물영양소를 바탕으로 영양 케어를 도와주는 ‘식물발효 365’ 등을 선보였다. 다양한 과일·채소와 리얼 발효 공정을 통해 생성된 유기산과 식이섬유까지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는 현대인의 불규칙하고 육식 위주의 식습관에 도움을 주기 위한 리뉴얼이라는 설명이다.

SPC삼립은 건강과 간편식을 동시에 잡기 위한 새 브랜드를 론칭했다.

웰니스 사업 강화를 위한 고단백저당 건강빵 브랜드 ‘프로젝트H’가 해당 브랜드다. 앞서 삼립은 ‘2024 삼립 신년식’에서 새로운 기업 슬로건 및 경영전략을 발표하며 맛과 건강의 밸런스를 갖추고 기능성을 강화한 새로운 건강빵 브랜드를 론칭하고 새로운 웰니스 가치를 창출해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해당 브랜드는 대부분 건강을 챙기면서 간단한 식사로 먹을 수 있는 식품들이다. 건강 중심의 단백질에 고식이섬유·저당 설계를 적용하거나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디저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삼립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먹는 즐거움과 건강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삶을 위해 건강과 영양 성분을 더한 ‘일상건강식’을 지향했다”며 “웰니스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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