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법’ 반대 111표로 부결…이재명 “與 옳지 않은 처신”

‘채상병 특검법’ 반대 111표로 부결…이재명 “與 옳지 않은 처신”

총 294표 중 찬성 179표·반대 111표·무효 4표…특검법 통과 196표 필요
이재명 “진상규명 반대 이유 끝까지 알아낼 것”

기사승인 2024-05-28 16:00:43
국회 본회의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채상병 특검법’이 결국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28일 열린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이 총 294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로 부결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 반대 당론을 정했다. 공식적으로 이탈표를 행사할 거라는 의원들이 하나 둘씩 생기자 확산 방지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돌입한 것이다.

‘채상병 특검법’이 재의결되기 위해서는 이날 출석한 재석의원 294명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96표가 나왔어야 했다. 하지만 이날 가결표는 179표로 18표가 부족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본회의장을 떠나며 “국민의 간절한 의지를 국민의힘 의원들이 꺾어버렸는데 이는 옳지 않은 처신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장병을 위해 진상을 규명하고 수사과정의 외압이나 사건 조작 의혹을 규명하자는 것에 왜 이리 극렬하게 반대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과 함께 ‘채상병 사건’의 진상규명을 하고 정부와 여당이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이유를 끝까지 알아내겠다”며 “대통령도 여당도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데 어떻게 이 나라의 국정을 이끌어가겠냐”고 반문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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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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