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2대 원구성, 관례 지켜야…법사위 2당⋅운영위 여당 맡아와”

국힘 “22대 원구성, 관례 지켜야…법사위 2당⋅운영위 여당 맡아와”

장동혁 “野 원칙 깨면 원구성 협상 시한 보장 못 해”

기사승인 2024-05-30 10:05:47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기존 관례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와 국회운영위원회(운영위)를 두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30일 “원구성 협상은 원내수석부대표가 지속해서 하고 있다. (야당과) 수시로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사위는 제2당이 가져와야 하고 운영위도 그동안 여당에서 맡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사위와 운영위를 국민의힘이 가져오는 문제가 원칙이고 나머지는 의석수에 따라 야당과 협의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 배분을 발표하는 것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의 관례와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원구성 협상 시기는 보장할 수 없다고 예고했다.

그는 “국회 기능은 정부를 견제하고 힘의 균형을 이루게 하는 것이다. 국회 내에서는 여야가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게 기본 원리”라며 “민주당이 그걸 깨고 법사위와 운영위를 가져가겠다는 원칙을 고수한다면 원구성 협상 시한을 말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달 7일까지 협상이 안 되면 국회법에 따라 표결 하겠다고 예고했다. 상임위원장 표결을 할 경우 18개 상임위를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게 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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