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를 통해 신개념 유통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는 구독경제 포인트를 상품소진 시까지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구독경제’는 사용자가 일정 금액을 지급하면 공급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유통 서비스다.
주로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전자상거래, 농식품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으며, 내년이면 시장규모가 100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사이소는 이런 기류에 맞춰 2022년부터 정기배송, 꾸러미 상품 등 구독경제 상품 발굴 및 구독 경제관을 개설해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자체 최초 포인트 구독경제 상품을 개발해 농업인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2022년 8억원에서 지난해 22% 상승한 9억 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사이소’의 구독경제 포인트는 7만원 상당의 포인트 상품을 구매하면 3개월간 매월 1만 포인트를 지급해 총 10만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으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구독경제 포인트 상품을 통해 농업인들은 안정적인 수익과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들은 포인트 등 추가 혜택을 받아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받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구독경제 서비스를 확대해 사이소 이용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