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국어 연계율 51%…“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

6월 모평 국어 연계율 51%…“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

기사승인 2024-06-04 11:05:33
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킬러문항은 배제했고, 독서와 문학을 중심으로 EBS와 연계해 수험생의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4일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 출제 경향’을 발표하며 “EBS 연계교재 제재 및 작품 수는 전년도 수능과 유사하게, 문항의 수는 전년도 수능보다 많이 연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6월 모평 국어영역 역시 ‘킬러문항’ 배제가 중점이었다. 킬러문항 없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과 선지로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게 EBS의 설명이다. EBS는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의 경우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다”며 “수능 연계교재를 실질적으로 연계하고, 교육과정 내용과 개념을 바탕으로 문항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16번 문항)‘도덕 문장’의 진리 적합성을 다룬 인문 주제 통합 지문의 경우, 여러 입장을 파악하고 비교해야 하므로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낄 수 있다”라면서도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다룬 핵심 개념을 활용하고 있고, 지문에서 구체적 예를 제시하고 있으므로 이를 중심으로 지문을 읽었다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BS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이 50% 이상으로 출제됐다. 이번 국어 영억 전체 문항 연계율은 51.1%로 총 23문항에 달한다. 특히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 영역을 중심으로 연계되어 수험생들의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서는 4개 지문 중 3개 지문이, 문학은 6개 작품 중 4개 작품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연계 출제됐다. 

선택과목에서도 각 한 문항씩 연계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에서는 40번 문항이, 언어와 매체에서는 44번 문항이 EBS 교재서 연계됐다. EBS는 “화법과 작문 출제 문항은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제재를 활용해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전했다. 언어와 매체는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하여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탐구하는 문항과 매체에 대한 활용과 이해를 묻는 문항이 고루 출제됐다”고 부연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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