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댄스‧K뷰티 체험까지” 서울 굿즈로 MZ 여행객 사로잡는다[가봤더니]

“K팝댄스‧K뷰티 체험까지” 서울 굿즈로 MZ 여행객 사로잡는다[가봤더니]

서울관광플라자 ‘서울마이소울샵’ 개관

기사승인 2024-06-10 15:00:42
‘서울마이소울샵’ 전경. 

서울의 궁을 담은 접시부터 한복이 그려져 있는 메모지까지. MZ세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굿즈들이 입구부터 이목을 사로잡는다. 서울을 대표하는 장소와 전통의 미를 나타낸 다양한 굿즈들이 한 곳에 진열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0일 오전 11시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에 ‘서울마이소울샵’을 개관했다. 기존 운영 중인 DDP 디자인스토어와 서울정원박람회 내 임시매장에 이어 종로 서울관광플라자(1층), 명동관광정보센터, 세종문화회관(1층)에 신규로 조성한 것이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 부부부터 20~3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굿즈샵을 가득 채웠다. 서울마이소울이 적혀 있는 필기구, 포스트잇 등 문구류는 유독 시민들에게 인기였다. 방문객 A씨는 “메모지에 한복이나 서울의 궁을 귀엽게 그려 놓은 게 인상적이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에코백부터 슬리퍼, 텀블러 등 200여가지가 넘는 굿즈가 마련됐다. 

아티스트 콜라보도 진행했다. 서울굿즈와 첫 작업을 함께한 작가들은 서울 브랜드 슬로건, ‘SEOUL MY SOUL’의 핵심 메시지인 Love(마음과 사랑), WOW(다채롭고 새로운 경험), Fun(즐거움)을 테마로 작품활동을 하는 홍원표, 아트놈, 이사라 작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굿즈를 살펴보고 있다.

홍원표 작가는 특유의 리드미컬한 선과 드로잉으로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세종대왕상, N서울타워, 광화문 디자인을 진행했다. ‘SEOUL MY SOUL’ 로고를 홍 작가 스타일로 그렸다. 아트놈 작가는 작가의 대표 캐릭터들과 함께 해치, 경복궁 등 서울 상징물들을 화려한 민화 콘셉트로 구현했다. 이사라 작가는 서울굿즈를 위해 소녀와 함께 무궁화, 족두리, 부채 등 한국적인 요소를 넣은 사랑스러운 감성의 아트워크를 작업했다.

1층에 조성된 서울마이소울샵을 둘러본 방문객들은 11층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서울관광플라자 11층에는 ‘서울컬처라운지’가 조성됐다. 외국인 대상 K-컬쳐 체험프로그램들이 운영되는 곳이다. 관광객들이 난이도별 한글 교실과, K-POP 댄스 교실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남산 타워가 그려져 있는 티셔츠를 입고 개관식에 방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새롭게 출시한 텀블러와 문구류 등을 구경한 후 퍼스널컬러 진단, 한글 자개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현장을 참관했다.

오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여행지에서 만나는 기념품은 여행 과정에서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인 동시에 오래도록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다”며 “서울마이소울샵에서 서울의 문화를 체험하고, 서울의 굿즈를 통해 집으로 돌아가서도 추억을 되새길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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