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중국 반도체 기술 추가 제재 검토…GAA·HBM 막히나”

“美, 대중국 반도체 기술 추가 제재 검토…GAA·HBM 막히나”

기사승인 2024-06-12 11:05:12
미국 정부가 인공지은 반도체 기술에 대한 대중국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반도체 공급망 복원에 관한 최고경영자(CEO) 화상 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실리콘 웨이퍼를 들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에 대한 대중국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게이트올어라운드(GAA)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최신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GAA는 반도체의 기존 트랜지스터 구조인 핀펫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만든 고성능 메모리도 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제한 조치 논의에서 두 기술 중 GAA가 다소 앞서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최근 미국 상무부에서는 GAA 규제 초안을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에 보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만 규제 자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GAA 규제가 중국의 GAA 개발 능력을 제한하는 것일지, 해외 업체들이 중국에 GAA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인지 등도 불분명하다.

미국은 중국의 최첨단 반도체 기술 성장을 차단하기 위한 통제를 진행 중이다. AI 칩과 일부 장비 등을 수출하는 것을 막고 있다. 우리나라는 비롯한 동맹들에게도 반도체 장비 수출 금지 참여를 압박해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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