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 젤리 신규 제형 개발...”에멀전 특허기술 적용”

알피바이오, 젤리 신규 제형 개발...”에멀전 특허기술 적용”

흡수율·안정성·품질 향상

기사승인 2024-06-24 11:13:36
알피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제형인 블리스터 젤리. 알피바이오


알피바이오가 신규 제형인 ‘블리스터 젤리(Blister Jelly)’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며 글로벌 영양제 국산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24일 알피바이오에 따르면 블리스터 젤리는 포장 처방의 일종인 ‘알루알루’(Alu-Alu)에 젤리를 직접 충진해 산화를 방지하고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는 특허 공법이 적용된 신규 제형이다. 국내에는 직수입 제품으로만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알피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제품을 개발했다.

알피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인정받아 올해 6월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알피바이오 측은 “블리스터 젤리는 설비 부분과 더불어 처방 부분이 매우 중요하고 어렵다”며 “차별화된 에멀전 기술을 개발해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함량 안정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공법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지용성 성분은 위장에서 잘 녹지 않는 성질을 갖는데 에멀전 특허기술을 적용해 지방을 유화시켜 소화액과의 반응을 용이하게 하고 장 세포 흡수율을 높인다”고 부연했다. 

알피바이오는 상용화를 위해 생산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제조 공정도 구축했다. 내용물 조제부터 포장까지 총 6단계 프로세스가 이어지는 원스탑(One-stop) 시스템을 마련했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국산 영양제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국내 의약품 시장 경쟁력 확보, 공급 안정성, 품질 관리를 위해 투자와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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