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2024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91억원 중 국·도비 104억원을 확보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스마트도시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기후위기 및 지역소멸의 2가지 주제로 구분해 모두 17개 지자체가 접수했다.
이 가운데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혁신성장 플랫폼 도시 경산’이란 주제로 신청한 경산시를 포함 총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경산시는 청년과 시민 참여로 수집된 새로운 도시데이터와 각종 공공데이터를 오픈소스 기반으로 융복합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특화교육(AI, 미디어 콘텐츠, APP 등) 뿐만 아니라, 서비스 개발과 실증단계에서 기업과 검증 전문기관의 지원으로 상용화 단계로 끌어올려 첨단산업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스마트도시 체계를 제안했다.
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활동 포인트를 지역화폐와 연계하고 필요한 재원은 공동참여기업이 서비스 운영 수익 중 일부를 환원하는 형태의 민간과 공공의 상생 협력체계로 구성했다.
자발적 참여 시민들의 실질적인 혜택은 △AI 공유모빌리티 이용요금 할인 △공유 모빌리티 배터리 교환 △에너지 절감 △탄소중립 실천 활동 △기후 위험신고 등 참여 포인트 리워드 등이다.
경산시는 앞으로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5년부터 경산형 스마트도시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다른 지역보다 많은 청년 인구를 스마트도시의 큰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또 “앞으로 조성될 경산형 스마트도시는 △청년 인구 정착 지원 △정보통신기술(ICT)기반 특화 콘텐츠 개발 △기후변화 대응 △데이터 기반 도시관리 등의 정책과 시민과 청년이 지역 내 문제점 개선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민간과 공공의 지원으로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지속 가능한 도시로 살기 좋은 경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모 사업 선정에는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경북 경산)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연 의원은 “공모 신청 후 여러 차례 국토부 관계자를 만나 경산의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지식산업지구, 임당 유니콘파크,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연계에 시너지 효과를 높여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