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이하 '테크노밸리')의 제8대 김광수 원장은 28일 오전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3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김광수 원장은 테크노밸리에서 지난 3년간 의료산업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확장하고, 약 1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원주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김 원장은 임기 중 친환경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지원센터 사업(240억원),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 사업(111억원),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232억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원주의료기기 산업의 인프라를 대폭 개선했다.
또한 효과적인 마케팅 지원과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국내외 전시회 참가 확대, 인허가 규제 대응을 위해 '국제인증지원센터'를 신설하고 'GMP 심사인증 자문단'을 확대 운영했다.
테크노밸리는 이러한 성과 덕분에 원주시 출자·출연기관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S등급)을 획득하며 ‘신뢰받는 기업지원기관’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김 원장은 재임 기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도지사 표창 등 다양한 표창을 받으며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인정받았다.
김 원장은 퇴임사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기업과 재단을 위해 중앙부처, 기업, 기관 등을 열심히 뛰어다녔다”고 회고하며 “‘기업 때문에 재단이 존재하고 원장이 존재한다’는 신념 아래 기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 완화와 재정적 지원을 최우선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국 유일한 ‘의료기기국제인증센터’의 확대와 연장이라는 과제를 남겨뒀는데 직원들과 기업들이 협력해 잘 추진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친환경 디지털헬스케어센터가 빠른 시일내 잘 조성되어 기업이 입주하면 또 한 번 큰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주는 이제 전국적·세계적으로 브랜드화된 의료기기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원주 의료산업의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