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주년을 맞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9명의 숨진 시청역 인근 교통사고와 관련해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행복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교육 10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어젯밤 너무 비통한 사고가 있었다. 가까운 서울시청 옆에서 불의의 사고로 9명이 유명을 달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교육감은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빈다”며 “깊은 슬픔에 잠겼을 유가족들에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도 했다.
앞서 전날 오후 9시28분 6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인도를 덮쳐 지난 1일 오후 11시 기준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해당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한다. 향후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