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하 대구행복진흥원) 배기철 원장이 8일 취임과 함께, 별도의 취임식 없이 현안 보고로 공식 업무를 발 빠르게 시작했다.
배기철 원장은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 집무실에서 임명장을 수여받고 현안 보고와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
9일에는 산하 시설인 희망마을 배식봉사에 이어 대구행복진흥원 19개 산하 시설을 둘러보고 현황 파악 및 임직원 의견 등을 청취했다.
배기철 원장은 “다양한 영역에서 쌓은 조직관리 경험을 통해 리더십과 추진력을 활용한 대구행복진흥원만의 혁신 운영에 앞장서겠다”며 “임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귀를 열고, 촘촘한 사회서비스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구행복진흥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행복진흥원 배기철 원장은 총무처, 행정안전부를 거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대구 동구청장 등을 지내면서 공직생활 내내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행정 전문가로서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주 블랙타운시 공무원, 수성구 파견 연수 성공적 마무리
대구 수성구는 해외 자매도시인 호주 블랙타운시 공무원인 산토스 레지날드(33·호주)씨가 파견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수성구에 3개월가량 근무하며 두 도시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 산토스씨는 호주 서부 시드니의 지방 정부인 블랙타운시에서 조경·건축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평소 국제교류와 K-POP 등 한류 문화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던 그는 블랙타운시 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하는 외국지방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K2H)에 선발돼 수성구 파견 연수 기회를 거머쥐었다.
지난 4월 말부터 수성구에서 근무를 시작한 산토스씨는 구청 공무원과 교류하며 한국 행정을 배우고 관련 경험을 쌓았다.
또 매주 월요일 직원들과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수성못과 내관지 등 수성구가 자랑하는 우수 조경지를 수시로 둘러보기도 했다.
공식 연수 기간은 지난 8일 종료됐지만 수성구와 호주 블랙타운시 간 긴밀한 교류 협력은 그가 귀국한 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조경 건축가인 산토스씨는 블랙타운시가 수성구에 영감을 받아 호주 현지에서 조성하는 ‘코리아 수성 가든(Korea Suseong Garden, 가칭)’ 협업 프로젝트를 돕고, 이 밖에 두 도시 사이에서 이뤄지는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산토스씨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대해주신 수성구청 직원, 구민분들께 감사하다. 두 도시 간 더욱더 활발한 교류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올해는 수성구와 호주 블랙타운시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라며 “블랙타운시에서 처음 외국지방공무원을 파견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블랙타운시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범어4동 희망나눔위, 저소득 청소년 교육활동비 지원
수성구 범어4동 희망나눔위원회(위원장 안삼문)는 8일 저소득 청소년 10명에게 교육활동비 100만원을 지원했다.
교육활동비는 지난달 1일 ‘범사 교육 나눔 축제’에서 중고책 기부 부스를 운영해 모금된 성금과 희망나눔위원회의 사업비로 마련됐다.
범어4동 희망나눔위원회는 교육활동비와 더불어 사전 신청받은 희망 도서도 청소년들에게 함께 전달했다.
김광희 범어4동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중고책 기부가 청소년에게 도움이 돼 뜻깊다. 희망나눔위원회의 봉사와 기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성문화재단 용학도서관 ‘2024년 생태환경아카데미’ 운영
수성문화재단 용학도서관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공생문화를 만들기 위해 ‘21세기 생태인문의 길-치유의 길을 찾아서’란 주제로 2024년 생태환경아카데미 강연을 진행한다.
용학도서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재와 생태적 고민을 담고 있는 인문 명저를 중심으로 철학적, 생태적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은 7월 10일부터 9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시청각실(지하 1층)에서 총 10회를 운영한다.
일정은 △7월 10일 박찬국 서울대 교수의 ‘자연 : 기술의 길과 인문의 길’ △7월 17일 조민환 전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원장의 ‘노장사상과 생태적 삶’ △7월 24일 김석수 철학실천가의 ‘AI시대, 루소의 에밀과 자연교육’ △7월 31일 전성건 안동대 교수의 ‘홍대용의 의산문답에 담긴 자연과 인간의 길’ △8월 7일 김성택 경북대 명예교수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오래된 미래와 함께하는 인간의 미래’ △8월 14일 김양현 전남대 교수의 ‘알도 레오폴드의 모래 군의 열두 달을 통해 본 대지의 사랑’ △8월 21일 김대식 함석헌평화연구소 대표의 ‘함석헌의 씨알의 소리를 통해 본 생명과 언어’ △8월 28일 문성학 경북대 명예교수의 ‘피터 싱어의 동물해방을 통해 본 인간과 동물의 새로운 길’ △9월 4일 임진형 대구챔버페스트 대표의 ‘밥 딜런의 음악과 생태적 삶’ △9월 11일 정구은 대구한의대 교수의 ‘반 고흐의 그림 세계와 생태적 삶’으로 이어진다.
용학도서관 관계자는 “이 강연을 통해 인문정신의 눈으로 생태적 고민을 함께 성찰하며 생태주의적 삶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립 용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 달성군 직원들과 소통·공감 시간 가져
달성군은 8일 군청 대강당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달성군 직원 간 소통·공감 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시장과 달성군 직원 간 소통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대구시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성군 공직자 6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크쇼는 ‘선진대국 시대로 가자’라는 주제로 홍 시장이 직접 진행했으며, MZ세대 공무원들에 대한 당부와 대구경북 행정통합, TK 신공항, 대구 문화예술허브 조성(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레스) 등 대구시정을 비롯해 홍 시장의 스트레스 해소법, 인생의 터닝포인트 등 개인적인 질문까지 다양한 내용의 사전질문지 50여개를 직접 읽고 답변하며 직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달성군은 지난 2년 동안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선정,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대구 미래 5대 신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어 홍 시장과 달성군 직원들이 대구와 달성의 미래 청사진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준표 시장은 “최 군수는 전국에서 가장 젊고, 탁월한 능력으로 지난 2년 동안 달성군정을 훌륭하게 잘 이끌어왔다. 앞으로도 달성군이 대구 신산업의 심장이라는 자부심으로 대구시 발전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훈 군수는 “바쁜 시간을 내어 달성을 방문해주신 홍준표 시장님께 감사드리며, 대한민국의 선진대국 시대를 선도하는 대구를 만드는 데 달성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