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며 8개월 연속 떨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보다 0.58% 내렸다.
올해들어 하락폭이 가장 컸던 2월(-0.54%)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난해 6월(-0.27)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높았다.
이로써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2.56%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6월) 누계 -8.25% 보다는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달서구와 달성군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전월대비 0.42% 하락했다. 올해 누적 하락률은 -2.28%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37%에 비해서는 개선됐다.
경북지역 6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4% 내려 4개월만에 하락 반전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0.24% 떨어져 1~6월 누계 -1.09%로 집계됐다.
한편, 6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56%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랐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