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 홍천서 식혀요"…맥주축제 31일 개막

"여름 무더위 홍천서 식혀요"…맥주축제 31일 개막

홍천 물놀이장 개장 후 6천여명 방문

기사승인 2024-07-26 17:42:02
제8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포스터. (홍천문화재단 제공)

연이은 장맛비와 폭염을 식혀줄 여름 축제가 강원 홍천군에서 펼쳐진다.

26일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제8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 축제가 오는 31일부터 8월4일까지 ‘August H.C.’이라는 슬로건으로 강원 홍천군 토리숲 및 꽃뫼공원 대로변 일대에서 개최된다.

축제 본 행사에 앞서 오는 31일 전야제인 ‘홍천군민의 밤’에서는 거리 퍼레이드와 기관별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가수 공연 등이 마련된다.

특히 전야제에서 별빛 LED 맥주컵을 5000원에 구매한 군민은 당일 출고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이 맥주컵은 ESG실천의 일환으로 제작 돼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목적이 있다.

본 행사인 8월1일부터는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진행되며 사전 요리 시연회를 통해 엄선된 음식과 착한 가격의 맥주 안주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특히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판매자 연락처가 포함된 현수막을 설치하고 맛 평가도 실시한다.

메인 프로그램인 세계 Wet Dance 대회에는 현재 국내외 20개 댄스팀(예선 및 본선)이 참여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 18개 시‧군 맥주빨리 마시기 대회, 제2회 전국 별빛 가요제, 인기가수 공연, DJ쇼 등 다양한 무대공연도 펼쳐진다.

체험프로그램은 웨이브 레이스, 스파크 레이스, 난타 스탭퍼, 즉석 댄스대결, 전광판 이벤트, 족욕 등이 마련된다.

전명준 재단 이사장은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우수 축제를 목표로 하고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홍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홍천 물놀이장 모습. (홍천군 제공)

이뿐만이 아니다. 홍천군은 지난 1일부터 홍천읍 생활체육 공원 내 물놀이장을 개장해 남녀노소 방문객의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현재까지 성인 2793명, 청소년 415명, 어린이 1910명, 만 6세 이하 1267명 등이 홍천 물놀이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곳에는 어린이 풀, 유아 풀, 유수 풀 등 다양한 풀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늘막과 피크닉 테이블, 몽골 텐트 등의 편의시설도 구비돼 있다.

운영 기간은 오는 8월25일까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운영되며 사용료는 홍천군민 1500원, 관외 이용객은 3000원이다.

춘천에서 방문한 이모씨는 “쉬는 날 친구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물놀이 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서 더위도 식히고 힐링 하는 시간을 갖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이인식 홍천군 교육체육과장은 “앞으로도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쾌적한 환경에서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제맥주와 홍천강에서 카약 체험을 할 수 있는 ‘홍천 황금 보리축제’가 오는 8월18일까지 매주 금‧토‧일 강원 홍천군 서면 보리울 마을에서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강한 홉 향과 풍부한 맛으로 맥주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보리울 빌리지 크래프트 맥주’와 장작으로 구워낸 포크 바비큐 플레이트를 맛볼 수 있다.

낮 시간에는 홍천강에서 수상 스포츠인 카약을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서는 전문가 지도 아래 아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축제 첫 주말인 26~28일은 특별 무료 체험 행사로 무궁화 묘목 화분 만들기와 보리강정 만들기 등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강목 홍천농촌문화터미널 센터장은 “홍천 황금보리축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농촌의 정취와 풍성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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