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76억원으로 전기 대비로는 127.9% 증가했으나, 지난해 동기에 비해선 5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40억원을 18.7% 하회했다. 매출은 1조27억원으로 15.7% 늘었고 순이익은 274억원으로 62.1% 줄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2분기 특수성 때문”이라며 “아직 회복세가 더디지만 전반적인 관광산업 정상화 분위기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 “면세유통업(TR) 부문은 중국 보따리상 등의 여파로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부문은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매출이 확대됐고,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내실 경영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