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대구보건대·대구대·대구과학대·대구한의대 [대학소식]

영진전문대·대구보건대·대구대·대구과학대·대구한의대 [대학소식]

대구보건대-대구시교육청, 취약계층 학생에게 안경 무료 지원
대구대 경북청년사업단-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대구과학대-하와이주립대 웨스트오아후캠퍼스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대구한의대, 이재연 교수팀, 포스텍과 신장 지혈·회복 돕는 소재 개발 

기사승인 2024-08-02 14:29:28
하계 방학을 맞은 대구·경북 초중등 교원들이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가 개설한 파크골프 직무연수에 참가한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대구경북 교원 직무연수 성료

영진전문대학교는 파크골프경영과가 대구시와 경북도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처음 개설한 ‘파크골프 이론 및 실습 직무연수’가 교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2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직무연수는 이 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가 대구시 교육청의 특수분야 연수기관에 올해 처음 선정돼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개설했다. 

‘파크골프 이론 및 실습 직무연수’ 1기 참가자 모집에는 정원인 30명을 훌쩍 뛰어넘는 대구경북 교원 120명이 지원해 파크골프 연수가 교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이 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된 연수 프로그램은 파크골프의 기본 이론과 자세, 경기 규칙, 에티켓, 실전 라운드 등으로 진행돼 파크골프를 제대로 익히는 기회가 됐다. 

파크골프경영과는 글로벌캠퍼스에 전용 구장, 실내 연습장과 이론 강의실과 식당 및 편의 시설 등을 모두 이곳에 갖춰 최적의 직무연수 학습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연수 참가자들은 파크골프경영과 교수와 재학생들이 직접 나서 진행한 연수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흥균 교사(성광고)는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연수인데 이주현 교수님의 열정적이고 유쾌한 강의로 더위를 잊은 채 즐겁게 파크골프를 배울 수 있었다. 또 연세가 있으신 파크골프경영과 학생들이 세밀하고 친절하게 코칭을 지원해 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연수가 참 유익했다”고 했다.

연수를 담당한 한동후 교수는 “날씨가 너무 더워 걱정이 많았지만 참여자들 모두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연수를 마칠 수 있게 돼 기쁘다. 선생님들이 파크골프의 즐거움을 접할 수 있도록 차기 연수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1일 대구보건대 본관 4층 412호 안기능검사실습실에서 안경광학과를 방문한 학생이 시력 검사를 받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대구시교육청, 취약 계층 학생에게 안경 무료 지원

대구보건대학교는 대구시교육청과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대학 안경광학과 안기능검사실과 모의안경원에서 지역 교육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시력 검사와 안경 무료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시력 관리와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학생들을 지원키 위해 지난 2022년 12월 대구시교육청과 체결한 교육 취약계층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안경 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토대로 운영됐다.

이번 사업에는 대구시 초·중·고에 재학 중인 교육 취약 계층 학생 181명(초등 52명, 중등 50명, 고등 79명)이 참여했다. 

안경광학과는 학생들의 방문 일정을 사전에 조율해 정확한 시력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방문한 학생들은 검사를 진행하고 원하는 안경을 직접 선택했다. 맞춤형으로 제작된 안경은 학생 가정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안경광학과 장우영(57) 학과장은 “이번 안경 무료 지원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외된 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구보건대는 대구시 학생들의 시력 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민지은 사회적협동조합 도시사람콘텐츠랩 사회혁신팀장, 서희진 예비사회적기업 해봄심리상담㈜ 대표 및 경북청년사업단 슈퍼바이저, 이가연 경북사회적경제지원센터 단장 및 대구대 교수, 정소희 경북청년사업단장 및 대구대 교수, 강구민 영천청년센터대표 및 경북쳥년협동조합협의회장, 김한별 경북청년사업단 청년대표, 김유리 경북쳥년협동조합협의회부회장, 김아진 사회적협동조합 도시사람콘텐츠랩 청년문화팀장, 이주현 경북사회적경제지원센터 팀장. 대구대 제공
대구대 경북청년사업단-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휴먼복지&상담연구소(이하 경북청년사업단)가 지난달 31일 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와 경북 지역 청년들을 위한 ‘사회적가치 창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상호협력 협약식(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경북도 내 아픈 가족을 돌보고 있는 청년이나 청년 본인이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어 돌봄이 필요한 경우(이하 돌봄필요청년) 또는 사각지대에 놓인 고립·은둔 청년, 청년 1인가구 등을 대상으로 청년특화형 교육, 복지,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돌봄필요청년을 비롯한 지역 청년들이 교육, 복지, 건강, 예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 밀착형 청년협동조합들과 관계망을 형성해 청년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한다. 

특히 두 기관이 함께 추진키로 한 사회적가치 창출 프로그램은 8월과 9월 중 지역 청년(만 19~34세)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총 15명씩 총 2팀을 선발해 총 5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소희 경북휴먼복지&상담연구소청년사업단장(대구대 청소년상담복지학과 교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고도화된 사회서비스 제공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와 같이 청년 대상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경북도 내 청년들이 자립과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강구민 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장은 “평소 취약 청년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사회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에 공감해 왔다”면서 “우리 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청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편의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가연 경북사회적경제지원센터 단장은 “지역 청년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지역 청년들이 서로에게 사회서비스 제공과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네트워킹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초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에서 ‘경북청년사업단’으로 선정된 대구대 휴먼복지&상담연구소는 가족돌봄청년, 돌봄필요청년, 자립준비청년, 돌봄필요 중·장년들에게 심리 지원 및 교류 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경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청년희망공작소(경산), 영천청년센터(영천), 경상북도자립지원전담기관(구미) 등 지역사회서비스 제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일상돌봄이 필요한 지역민의 안전망을 활발하게 구축하고 있으며, 이용자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북청년협동조합협의회는 경북에 소재한 청년협동조합 10여개가 모여 협업과 연대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사회적 문제해결 및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2019년 설립됐다. 

이 협의회는 경북도(청년정책과)의 지원 아래 창업 초기 기반이 필요한 도내 청년협동조합들의 안정적인 정착 도모와 교육 콘텐츠 개발·운영을 설립 이후 꾸준히 펼쳐오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도내 대학 및 관련 기관들과 돌봄필요청년 및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회 서비스 활동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하와이주립대학교 웨스트오아후캠퍼스 티모시 박(Timothy Park) 국제처장과 대구과학대 강윤영(오른쪽) 국제교류센터장이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합의각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과학대-하와이주립대 웨스트오아후캠퍼스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대구과학대학교는 지난달 24일 미국 하와이주립대학교 웨스트오아후캠퍼스(University of Hawaii - West O’ahu, 이하 UHWO)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 대학은 어학 및 학업 성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학생을 1년 최대 2명까지 선발해 1학기 동안 교환학생으로 파견한다.

특히 선발된 학생들은 각 대학으로부터 등록금 100% 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MOA 체결에 앞서 양 대학은 지난 2023년 교육 협약 체결을 통해 올해 여름방학 동안 대구과학대 간호학과 학생 12명을 UHWO로 파견, 총 4주간의 인턴십도 진행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박지은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대학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와 학문적 지식을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교류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HWO는 1907년에 설립돼 9개의 학사과정, 46개 세부전공 및 15개의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학, 뉴미디어, 사이버보안, 보건학, 경영학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미국 하와이주립대 시스템(UH)의 4년제 메인 캠퍼스 중 하나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필요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연 대구한의대 교수, 포항공과대 조동우 교수, 김재윤씨, 투우체센씨.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이재연 교수팀, 포스텍과 신장 지혈·회복 돕는 소재 개발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 이재연 교수가 최근 포스텍(포항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융합대학원 시스템생명공학부 통합과정 김재윤씨,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투우체 센씨팀과의 연구를 통해 신장 내 출혈 부위를 빠르게 지혈하고, 창상 회복도 돕는 소재를 개발했다. 

이 연구는 생체재료 분야 세계적 국제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 (Biomaterial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신장은 노폐물 제거와 혈압 조절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장기다. 자각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로 불리지만 신장에 생긴 종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 부분 신장 절제술로 이를 제거할 수 있다.

그런데 수술 도중 과다 출혈과 감염, 조직 손상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신장 기능 저하와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수술 치료와 회복에 어려움이 많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신장용 지혈 소재를 제작하기 위해 신장에서 유래한 탈세포화 세포외기질(이하 dECM1)을 사용했다. 

dECM은 실제 몸속의 단백질과 인자들을 포함하고 있어 고유한 미세환경을 잘 재현하고, 생체적합성도 비교적 매우 높다. 

이러한 강점으로 조직공학 분야에서는 인공장기를 제작하거나 여러 조직을 복구하는 등 다양한 연구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먼저 연구팀은 신장에서 유래한 dECM의 조성을 분석해 그 내부에 지혈 관여 인자들이 존재함을 확인했다. 

그리고 신장 유래 dECM에 화학적 가교제를 섞어 다공성 구조의 스펀지 소재인 ‘크라이오겔(Cryogel)’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의 겔은 표면적이 매우 큰 다공성 구조로 이뤄져 혈액을 잘 흡수했다. 

또 이 겔을 적용한 동물 실험에서도 부분 신장 절제술 4주 후 조직 손상과 괴사 면적이 대조군 및 기존 젤라틴(gelatin) 스펀지에 비해 최대 3배 더 적었다. 

연구팀은 또 신장용 겔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교제 농도에 따라 생분해 속도와 생체·혈액 적합성 등 특성이 달라짐도 확인했다.

대구한의대 이재연 교수는 “신장 부분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 중 말기신부전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텍 조동우 교수는 “dECM 기반 의료용 스펀지 소재의 임상적 활용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의 의의를 전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사업과 나노소재원천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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