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으로 전국이 펄펄
- 협곡 사이로 노젓다 보면 더위는 저멀리…
보름가까이 전국이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다. 휴일인 4일 강원도 철원 한탄강을 찾은 젊은이들과 탐방객들이 거친 물살을 가르며 래프팅을 즐기고 있다. 긴 장마가 끝나고 수량도 래프팅을 하기에 적당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한탄강 계곡을 찾아 거친 물살과 싸워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영월 동강, 인제 내린천과 함께 국내 최고의 래프팅 명소인 철원 한탄강은 래프팅을 하면서 천혜의 비경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다. 더욱 수도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주말이면 탐방객들이 몰린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지닌 한탄강에서의 래프팅은 자연과 하나 되는 액티비티이다. 자연의 경관을 바라보는 것을 넘어 온몸으로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다. ‘한탄강래프팅’은 유속이 느린 구간부터 급류까지 다양한 코스로 형성되어 있다.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어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야간에도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지만 라이프자켓과 헬멧 등 안전장비 착용과 안전교육을 마친 체험객들은 온몸이 강물에 흠뻑 젖는 시원한 래프팅에 더위를 잊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