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대구·경북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5일 오전 3시 38분께 대구시 동구 검사동의 한 사우나 건물에서 불이 났다.
‘건물 옥상에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차량 27대와 인원 77명을 동원, 1시간 2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5층 거주자 2명이 옥상으로 대피했으나 사우나는 임시 휴업 중이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7시 13분께 경북 경산시 자인면의 한 원단 임시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3시간 50여분 만인 오후 11시께 진화됐다.
이 불로 수출용 나일론 원단 창고 1동이 모두 탔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